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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 확장 공사를 위한 건설사 선정을 6월 중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설계 및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에서 본격적인 증설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8년 완공이 목표다.
한화는 이번 증설로 확대되는 건조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공장 주변에 원활한 자재 수급을 위한 공급망 구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필리조선소는 선박 건조에 필요한 주요 자재를 대부분 한국에서 조달하고 있는데, 이를 현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현지 증설을 위해) 현재 한국에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도크(선박 건조·수리 공간)를 추가로 확보해 상선과 해군 사업을 각각 절반 수준으로 가져가는 구조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필리조선소는 한화가 추진하고 있는 MASGA 프로젝트의 상징적 거점으로 꼽힌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앞서 2024년 말 약 1억 달러(약 1500억원)를 투자해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이후 설비 개선과 인력 확충 등을 병행하며 미국 내 조선·방산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에는 약 50억 달러(약 7조원)를 추가로 투자해 도크 2기와 안벽 3기를 확보하고, 약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확장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1~1.5척 수준인 건조 능력을 단기적으로 10척, 장기적으로는 20척 수준까지 끌어올려 대형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미군 해군 사업에 처음으로 참여하며 사업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한화 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는 함정·특수선 설계회사 ‘VARD’와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설계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NGLS는 해상과 육상에서 연료와 물자 보급, 재무장 등을 수행하는 군수 선박이다.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처음으로 현지 해군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MASGA 프로젝트의 실질적 성과이자 미국 방산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는 해군 분야에서 보안 문제를 해결해 지원함을 넘어 전투함까지 사업 영역을 점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현재 필리조선소는 군사기밀 취급이 가능한 시설인증보안(FCL) 취득을 위한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해군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보안 문제 해결이 가장 큰 과제”라며 “향후 지원선에서 전투함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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