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4.30포인트) 오른 2508.80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7.20포인트 상승한 2510선으로 올라서며 중국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발표 전에는 2524.41까지 올랐지만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인하율을 발표하며 상단을 제한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60억원 순매수하며 13일만에 사자 전환했다. 금융투자가 350억원, 투신이 141억원 담으며 사자세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09억원을 팔며 7거래일만에 팔자 전환했다. 외국인도 334억원 팔면서 7거래일 연속 순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는 보합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 오른 3만4500.66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1% 내린 4369.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2% 하락한 1만3290.7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최근 위기 진정과 부양 조치를 위해 1년물 대출금리를 10bp(1bp=0.01%포인트) 인하한 3.45%로 결정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직결되는 5년물 금리는 동결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LPR 결정에 부양 강도에 대한 실망감이 유입되며 국내 증시 모두 상단을 제한했다”고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약세 압력 확대와 연동되면서 전일 대비 4.3원(0.32%) 오른 1342.6원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의료정밀이 3% 넘게 올랐으며 종이목재도 1%대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도 화학, 철강및금속, 기계, 전기전자, 통신업, 금융업, 보험, 서비스업 등이 1% 미만 올랐다. 반면 건설업과 섬유의복은 1% 넘게 떨어졌다. 의약품과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도 1% 미만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0.45% 오른 6만6600원에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68%하락한 11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57% 하락했으며 삼성SDI(006400)는 1% 넘게 하락했다.
네이버가 0.94% 오른 반면 카카오(035720)는 0.10%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도 3.52% 하락한 14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전도체 관련주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덕성(004830)은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직행했으며 덕성우(004835)도 6.37% 하락 마감했다. 반면 또 다른 ‘꿈의 물질’로 거론되는 맥신 테마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태경산업(015890) 휴비스(079980)가 상한가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9337만3000주, 거래대금은 8조3959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 외 45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36개 종목이 내렸다. 4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