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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K이노엔(195940)은 충북 오송 본사에서 음식물 폐기물 저감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회사와 협력사간 소통 채널인 공생협력협의체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실시한 활동으로, 협력사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년 음식물 폐기물의 배출량과 환경처리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HK이노엔은 ESG경영의 중점 영역인 ‘자원선순환’ 항목 중 폐기물 저감 활동의 일환으로 ‘잔반ZERO’(제로)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 캠페인은 오송 본사 내 구내식당의 잔반을 줄이는 활동으로, 매월 셋째 주 화요일을 ‘잔반 없는 날’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식당 입구와 출구에 캠페인을 알리는 배너를 설치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일부 임직원들은 캠페인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메고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음식물 폐기물을 절감해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오송 본사에서 진행한 잔반 줄이기 캠페인으로 동일 기간 대비 음식물 폐기물을 약 120㎏ 줄였으며, 이를 통해 약 0.2t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얻은 바 있다. 향후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음식물 폐기물 저감에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쉽게 ESG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공생 관계를 강화하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친안전, 친환경 사업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K이노엔은 친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송 수액 신공장 옥상에 약 523㎾ 규모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최대 250t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내 카페에 다회용 컵을 도입해 연간 12만개의 일회용 컵 절감을 목표로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매월 ‘공생협력협의체’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