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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수소산업 육성"…부생수소 유통기반 마련

박진환 기자I 2020.05.28 13:35:42

충남도, 수소에너지 등과 수소경제 활성화 협약 체결
당진에 부생수소 출하센터 건립…수소값 40% 이상 ↓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문희상 국회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기념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에 수소가격을 현격하게 낮출 수 있는 부생수소 유통 기반이 마련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8일 김홍장 당진시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이사, 김방희 한국수소산업협회장과 ‘충남도 수소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협약은 중대형 수소출하시설 구축을 통해 수소가격을 낮추고, 수소충전소 자생력을 강화해 수소경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이뤄졌다.

주요 협약내용은 충남 당진 송산2 일반산업단지 9900㎡ 부지에 60억원을 투입해 중대형 수소출하시설인 부생수소 출하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압축기(1000㎡/h급 3대 또는 500㎡/h급 5대)와 튜브트레일러 수소 선적을 위한 하치장이 들어서며, 내년 4월 준공이 목표다.

센터가 설립되면 연평균 1700t(수소차 8500대 분량)의 수소를 확보, 도내 수소충전소로 출하하게 된다.

특히 수소유통비용의 75%를 차지하는 출하 및 운송도 전문업체 등에 위탁하게 되면서 수소 가격도 저렴해 진다.

이에 따라 현재 1㎏당 8000~8800원 수준인 수소가격이 5000원대로 40% 이상 저렴해 진다.

양 지사는 “충남은 국내 3대 제철소 및 화학단지가 있어 부생수소가 풍부하다”며 “충남이 수소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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