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흐름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통계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늘어난 임금근로 일자리 10개 가운데 약 8개가 60대 이상 일자리였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건설업에서만 감소했고 나머지 산업에선 증가하거나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20대 이하 일자리는 14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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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3만 3000개 늘어 전체 순증분의 79.8%를 차지했다. 늘어난 일자리 10개 가운데 약 8개가 60대 이상에서 나온 셈이다. 30대와 50대 일자리도 각각 11만 5000개, 4만개 증가했다.
60대 이상 일자리 증가는 보건·사회복지 분야에 집중됐다. 이 분야에서만 9만 3000개 늘어 60대 이상 전체 증가분의 약 40%를 차지했다. 고령화로 요양·돌봄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분야의 60대 이상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20대 이하 전체 일자리는 1년 전보다 7만 6000개 줄었다. 2022년 4분기부터 14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특히 제조업에서 2만 6000개 감소했다. 제조업 전체 일자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지만 60대 이상은 2만 7000개 늘어 세대별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인구구조 변화로 기존 인력이 고령화하는 가운데 청년층의 제조업 신규 진입이 위축된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공공행정과 정보통신업에서도 각각 1만 4000개 감소했다. 건설업은 1만 2000개, 도소매업과 보건·사회복지업은 각각 9000개 줄었다. 숙박·음식점업에선 2만 4000개 증가했다.
40대 일자리도 1만 9000개 감소했다. 건설업에서 2만 1000개 줄었고 제조업은 7000개, 도소매업과 부동산업은 각각 3000개 감소했다. 40대 인구 감소에 제조업과 건설업 등 전통적인 고용 업종의 부진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별 전체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업에서 12만 7000개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숙박·음식점업은 5만 9000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3만 7000개 증가했다. 협회·수리·개인서비스업과 도소매업도 각각 2만 8000개, 2만 5000개 늘었다.
건설업 일자리는 5만 2000개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제조업과 부동산업, 광업도 각각 1000개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엔 건설업과 제조업 일자리가 각각 15만 4000개, 1만 2000개 줄었다. 지난해 크게 부진했던 주요 업종의 감소 폭이 축소되면서 전체 일자리 증가 폭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돌봄과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면서 여성 일자리 증가 폭은 남성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1분기 남성 임금근로 일자리는 7만 5000개, 여성은 21만 7000개 증가했다. 여성 증가분이 전체의 74.3%를 차지했다.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은 사회보험과 일용근로소득, 사업자등록자료 등 행정자료 8종을 바탕으로 기업체에서 임금근로 활동을 하는 근로자의 일자리를 집계한 통계다. 여기서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뜻한다. 한 사람이 여러 일자리를 가진 경우 각각 별도 일자리로 계산돼 취업자 수와는 개념이 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