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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예방센터는 오는 4월부터 외로움 상담콜 ‘외로움안녕120’과 온라인 상담창구 ‘외로움챗봇’을 운영한다. 24시간 전화와 메신저 앱 채팅을 통해 외로운 시민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정서적 공감, 지지를 전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일자리·마음 상담, 지역단위 전담기구로도 연계한다.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소통·교류 공간 ‘서울잇다플레이스(가칭)’도 마련한다.
고립가구가 사회로 발을 내딛을 수 있게끔 도와주는 ‘서울연결처방’도 개발,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2월 중으로 서울연결처방 서비스를 제공할 기관 30개소를 공모해 지정할 예정이다.
‘서울연결처방’은 고립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목표로 문화, 예술, 체육 등 활동이나 자기돌봄, 심리 치유, 마음건강 관리 등 고립감 해소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민간 자원을 발굴하여 고립 또는 고립회복가구와 연계해 주는 복지공동체 ‘아름다운 동행 가게’, 고립에서 벗어난 시민을 마음치유 상담사로 양성하여 사회적 고립가구를 돕는 ‘모두의친구’ 사업도 본격 확대한다.
서울시는 고립예방센터와 함께 지역별 고립가구를 발굴 및 지원, 모니터링 하는 ‘전담기구’를 지정한다. 이 전담기구는 종합사회복지관을 대상으로 자치구별 1곳 이상, 총 25곳 이상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오는 2월 사업설명회와 공모를 거쳐 3월 개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상황에 맞게 여러 공공기관, 유관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자치구별 ‘고립예방협의체’도 구성한다. 민·관이 함께 하는 협의체로, 지역 내 가용한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고립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김수덕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고립예방센터’는 발굴과 치유, 사회 복귀, 재고립 방지뿐 아니라 외로움, 고립·은둔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개선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외로움 없는 서울’ 실현을 위해서는 촘촘한 정책적 기반과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중요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