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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오는 9일과 10일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가을 내내 청와대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청와대 야외 콘서트는 오스트리아에 쇤브룬궁, 독일 베를린필 발트뷔네 야외음악회 같은 대한민국 대표 공연이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를 비롯해 11월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우리 국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청명한 가을 정취 속에서 K뮤직의 정수를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9일과 10일 열리는 첫 공연은 지난달 23일 관람 희망자 신청을 받자마자 10분 만에 전석 매진돼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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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엔 국립오페라단이 한국 대표 성악가들과 함께 오페라 무대와 우리 가곡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을 비롯해 바리톤 양준모와 소프라노 임세경 등이 ‘라 트라비아타’, ‘그리운 금강산’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우리 가곡을 들려준다.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도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8~30일 여는 ‘K뮤직 페스티벌’은 국악을 기반으로 K팝,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21일부터 오는 10월28일까지는 창작곡 중심의 국악관현악 및 전통연희 공연이 진행된다.
10월7일과 8일에는 국악관현악 명곡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와의 크로스오버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K클래식 공연 등 K뮤직의 정수를 만날 기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