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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스타트업에 2.2兆 공급”…‘5·18’ 40주년 맞아 방송출연도

김정현 기자I 2020.05.14 12:47:12

文대통령, 3주년 연설 뒤 첫 현장행보…스타트업 찾아
‘한국판 뉴딜’ 강조…디지털 경제 관련기업 소개
17일엔 광주MBC 출연…‘내 인생의 5·18’ 말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 청년허브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 이후 첫 현장행보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비대면 디지털 분야 신산업을 우리가 선도할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며 “디지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11시 서울시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벤처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긴급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스타트업 특별 저리 대출과 특례 보증 신설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스타트업계를 만난 것은 ‘한국판 뉴딜’과 관련이 깊다. △데이터, 5G, AI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 한국판 뉴딜 3대 영역에 있어 스타트업의 역할이 커서다.

문 대통령은 “전세계적으로 비대면, 온라인화가 본격화될 것이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관련 기업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면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융자, 보증, 시장 개척을 패키지로 지원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예기치 못한 파고도 함께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죽음의 계곡을 극복해야 한다.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돼 세계경제에 힘을 줄 수 있도록 정부가 같이 힘이 되겠다”고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MBC 5·18 특별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인터뷰는 50분 분량의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과 8분 분량의 ‘내 인생의 오일팔(문 대통령 편)’로 편집돼 오는 17일 방영된다.

문 대통령은 방송에서 40년 전 경희대 복학생 신분으로 학생운동을 주도하다 경찰 구속된 상태로 5·18 소식을 들었던 경험과, 5·18과 관련해 가장 생각나는 인물, 5·18 왜곡과 폄훼에 대한 입장 등을 이야기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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