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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해외 송금·환전 이용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KEB하나은행을 통한 내국인 1인당 평균 송금액은 3만5874달러(한화 약 4200만원)며 연간 3회 정도 돈을 보냈다.
‘개인의 이전거래’(유학·연수관련 거래 제외)와 ‘유학 및 연수’로 인한 해외송금 건수와 금액이 △미국이 가장 많았으며 △캐나다가 두 번째로 높았다. 개인의 이전거래의 경우 △호주가 건수 및 금액이 세 번째로 많았지만 유학·연수에서는 건수는 호주, 금액은 △영국이 각각 세 번째로 많았다. 반면 ‘사전송금방식 통관수입대금 지급’으로 인한 해외송금 건수 및 금액은 △중국 △홍콩 △미국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의 경우 선진국으로의 유학 및 연수로 인한 해외송금이 연간 4회 가량(10대 3.8회, 20대 4.23회)으로 가장 많았지만, 30대 이상에서는 사업에 따른 통관수입대금 지급이 연평균 △30대 8.97건 △40대 9.16건 △50대 8.83건 △60대 8.61건 △70대 이상 7.31건으로 가장 빈번했다. 특히 40~50대에서는 해외체재자 여행경비(유학생 제외)를 위한 해외송금도 각각 연평균 5.22건 및 6.76건으로 다른 연령대 대비 많았으며 특히 중국으로의 송금이 가장 많았다.
금액 기준으로는 유학·연수로 인한 해외송금 중 10대가 1인당 연평균 미국에서 4만9000달러, 호주와 캐나다 각 4만5000달러를 수취하며 가장 많은 수준을 보였다. 20대는 미국 4만 달러, 영국 2만5000달러, 캐나다 2만3000달러, 호주 2만2000달러로 10대 보다 적은 수준을 보였다. 부모들이 대학생 이상 자녀보다 중·고등학생 조기 유학비용에 훨씬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산 규모에 따른 송금 행태 차이도 있었다. VIP고객(평균 예금 잔액 1억원 이상)의 자녀 유학·연수 자금을 위한 해외송금은 미국에 63.5%나 집중돼 있는 반면 일반고객은 미국(38.8%), 캐나다(21.8%), 영국(7.9%), 호주(6.4%), 일본(5.6%) 등으로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자녀 유학을 위한 연평균 송금액도 VIP고객은 5만2000달러로 일반 고객(3만7000달러) 보다 1만5000달러(약 1800만원) 가량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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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를 위한 1인당 평균 송금액은 △미국 97만6000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캐나다 50만3000달러 △베트남 15만6000달러 △말레이시아 12만8000달러 △태국 11만1000달러 순이었다. 최근 국내 부동산 규제 강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동남아시아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따른다. 기업들의 투자를 위한 송금액도 전체 중 부동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1.4%) 대비 4.1%포인트나 크게 증가한 5.5%를 차지했다.
환전은 국민 1인당 연평균 1.9건 이용했으며 주이용층은 30~40대로 나타났다. 또 지난 1년간 영업점을 통한 환전 고객 비중은 62%에서 47%로 줄어든 반면, 하나은행 환전지갑 및 토스(Toss) 등과 같은 비대면 채널 비중이 9%에서 25%로 급증했다.
고은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은행 영업점을 이용한 환전 거래가 크게 줄고 있는데 이마저도 이용 고객 중 51%는 여행 후 남겨온 외화를 재매도하기 위해 방문했으며, 출국 전 환전하는 경우는 14%에 불과했다”며 “최근 해외송금 및 환전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소비자 이용 행태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