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당뇨병 진단 후 3개월 내 약물 치료, 사망 위험 69% 감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순용 기자I 2026.08.26 09:21:14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진단 초기에 당뇨병 치료 시작해야 하는 이유 밝혀져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당뇨병 진단 후 약물 치료를 빠르게 시작할수록 장기적인 건강 예후가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형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미미해 진단이나 치료가 지연되기 쉬운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하지만 진단 초기에 치료를 방치할 경우 향후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이 극대화될 수 있다.

이에 성균관대학교 신주영 교수, 고화연 박사, 정경연 박사 과정생, 김주환 교수팀과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건강검진과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통해 한국 성인 23,452명을 대상으로 제2형 당뇨병 진단 이후 혈당강하제 치료 시작 시점과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새롭게 제2형 당뇨병 진단(당화혈색소 6.5% 이상 또는 공복혈당 126mg/dL 이상)을 받은 성인을 대상으로 ▲3개월 이내 약물 투여 ▲6개월 이내 약물 투여 ▲12개월 이내 약물 투여 ▲12개월 이상 치료를 하지 않은 환자로 나누고 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치료 시작 시점이 빠를수록 주요 심혈관계 발생 위험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진단 후 3개월 이내에 당뇨병 약물 치료를 시작한 환자군은 12개월 이상 치료하지 않은 환자보다 5년 내 전체 사망 위험이 6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장유수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전체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당뇨병 진단 후 5년 동안 약물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2형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진단 후에도 약물 복용을 미루는 환자들이 많은데, 진단 초기의 적극적인 치료가 장기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환자 중심 의료 기술 최적화 연구사업(PACEN)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Network Open) 최신 호에 게재됐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