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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이웃 주민인 40대 남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초 상해치사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으나 경찰은 A씨에게 살인 고의성이 있었다고 보고 혐의를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피해자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피해자가 내 험담을 하고 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술을 마셨지만 만취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전 중 피해자 부검을 마쳤으며, A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