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바이오팜, 바다 입양…‘반려해변’ 정화활동

김은경 기자I 2023.11.29 15:11:07

민간 참여형 해변 관리 프로그램 참여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애경바이오팜은 지난 24일 반려해변으로 맞은 울산주전몽돌해변 정화활동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애경바이오팜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하는 민간 참여형 해변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0월 울산주전몽돌해변을 입양했으며 최근 정화활동에 돌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사랑하자는 취지로 기업과 단체가 해변을 입양해 환경을 돌보는 활동이다.

애경바이오팜은 FISH OIL에서 추출한 오메가-3를 활용해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평소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울산 내 네 번째로 반려해변을 입양했으며 2년의 참여 기간 총 여섯 번의 정화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반려해변 정화활동에 나선 애경바이오팜 임직원들은 주전몽돌해변가 일대를 걸으며 해안가에 무단 투기된 플라스틱, 담배꽁초, 페트병, 낚싯줄 등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한 해양쓰레기 종류와 수량을 조사해 해당 정보를 울산 동구청에 제공했다. 해양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서다.

애경바이오팜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애경바이오팜 임직원뿐만 아니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항만공사, 울산해양환경공단 임직원들과 함께 진행해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연계해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해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애경바이오팜 임직원들이 지난 24일 반려해변으로 맞은 울산주전몽돌해변 정화활동에 나선 모습.(사진=애경바이오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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