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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가 내려진 곳은 서울 4곳, 인천 3곳, 경기 28곳, 강원 4곳, 충남 5곳이며,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경기 3곳, 강원 5곳, 충남 7곳, 충북 8곳, 전북 3곳이다. 경보는 오전 6시 기준 12곳에서 4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16일부터 내린 이번 비로 인해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648.5㎜, 경기 연천 507.0㎜, 강원 철원 388.0㎜, 인천 강화 382.1㎜, 강원 화천 286.0㎜, 서울 노원 233.0㎜ 등이다.
이날 누적 강수량만 보면 경기 파주 200.2㎜, 경기 연천 198.0㎜, 인천 강화 179.4㎜, 충남 당진 162.0㎜, 경기 오산 153.0㎜. 충남 서산 138.7㎜ 등이다.
중부지방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홍수 경보와 주의보도 내려졌다. 홍수 경보는 오산시(탑동대교), 동두천시(송천교), 파주시(만장교), 당진시(채운교) 등 4곳에, 홍수 주의보는 연천군(사랑교), 연천군(차탄교), 가평군(대보교), 파주시(비룡대교) 등 14곳에 각각 내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토사낙석 10건, 도로 장애 129건 등 공공시설 피해와 주택침수 47곳, 토사유출 2건 등 사유시설 피해는 지속되고 있다.
지하철은 2개 구간(경부선 병점역~서통탄역, 경원선 덕정역~연천역)이 통제됐다. 또 여객선의 경우 인천~백령, 군산~어청 등 31개 항로 40척의 배가 묶였다.
도로와 지하차도는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총 55곳이 통제됐다.
국립공원은 8개 공원에 걸쳐 209구간을 통제했다.
현재까지 8개 시·도, 36개 시·군·구에 걸쳐 628세대, 901명이 대피했고, 195세대 277명에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했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등에 호우 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18일 오전 7시 5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호우 대처상황 점검 중대본 회의를 열고 피해지역 점검 및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소방청은 총 1412건의 인명구조와 배수, 안전조치 등 소방활동을 펼쳤다.
현재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 1만5429명이 비상근무를 서고 있으며, 재난문자도 발송하며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