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인물정보에 ‘장례지도사’, ‘가맹거래사’ 추가

김현아 기자I 2023.06.01 14:59:13

‘KISO인물정보 직업목록’에 5개 직업명 신설
골프선수 등재기준 수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인물정보 서비스에 새로운 직업명 5개가 추가됐다. 앞으로 인물정보 등록 시 ‘장례지도사’, ‘마케터’, ‘상품기획자’, ‘가맹거래사’, ‘웨딩플레너’ 등으로 직업을 표시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의장 이인호)는 중분류 ‘전문직업인’ 하부에 △장례지도사 △마케터 △상품기획자, ‘컨설턴트’ 하부에 △가맹거래사 △웨딩플래너를 추가했다.

KISO 서비스운영소위원회는 해당 직업인 규모가 확대되거나 사회적 인지도가 높아지는 등 산업 트랜드의 변화를 반영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례지도사’는 ‘해당 직업과 관련된 법률에 따라 자격을 가지고 관련 활동 경력이 확인되는 경우’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장례지도사는 시신의 위생적 관리와 장사업무를 담당하는 직업으로, 최근 웰다잉과 같이 죽음에 대한 인식이 커져 관련 직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12년 국가자격증이 시행된 이래로 현재까지 3만 1천여 명의 장례지도사가 배출됐다. 최근에는 해당 직업군으로 진출하는 2030세대들이 늘어 이번 직업목록 추가가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맹거래사’는 ‘해당 직업과 관련된 법률에 따라 자격을 가지고 관련 기관 또는 관련 협회에 등록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가맹거래사는 가맹 사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가맹 사업과 관련된 전반적 안내 및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국가자격 시험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최근 가맹 사업과 관련해 상표 부동산, 마케팅, 세무 등 여러 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됨에 따라 유망 직종으로 평가받는다.

KISO는 이 밖에 ‘웨딩플래너’, ‘마케터’, ‘상품기획자’를 추가하며, ‘해당 직업과 관련한 활동 경력이 확인되는 경우’를 등재기준으로 정했다.

한편 KISO는 ‘골프선수’의 등재기준을 수정하여, 아마추어 선수 등록기준을 삭제하고 대신 ‘대한골프협회 등록선수로 확인되는 경우’를 추가했다.

김민호 KISO 서비스운영소위 위원장(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직업인들이 자신의 직업에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원하는 구체적인 직업명을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산업 동향과 포털 이용자들의 수요를 직업목록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