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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는 “베트남 남성과 한국인 여성 간 결혼이 부자연스럽다거나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결혼을 통해 한국 국적을 획득한 베트남 여성이 이혼을 통해 혼자가 되고 이후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는 편법 루트가 자리하고 있다”고 실태를 알렸다. 또 이 과정에서 브로커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부부의 이혼이 온전히 개인적 사유에 의한 것인지, 국적 세탁을 위해 조직적으로 브로커의 작업이 있던 것인지 의심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건으로 추락하며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기간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1만 6700건으로 27.2%(3600건) 증가했다.
특히 재혼은 캄보디아(147.9%, 119건), 라오스(141.2%, 41건), 베트남(105.2%, 1069건)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며 가라앉았던 국제결혼 시장에 돌아온 훈풍을 반기면서도 실상을 정확히 짚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