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OQP바이오의 난소암 면역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레고보맙’은 ‘CA-125’와 결합하면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하는 기전의 뮤린 면역글로불린(murine IgG) 단일클론 항체다. 오레고보맙은 기존 화학항암제(파크리탁셀 또는 카보플라틴)와 병용요법 실시한 임상2상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기존 화학치료제 대비 약 30개월 늘었다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OQP바이오는 세계 1위 임상수탁기관인 ‘아이큐비아’를 통해 미국, 캐나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 글로벌 11개국 106개 사이트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뉴욕 마운트시나이 병원, 위스콘신 대학병원, 듀크대학 부인암치료센터, 예일대 약학대학병원 등 65개 주요 사이트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 카톨릭성모병원, 국립암센터 6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OQP바이오 관계자는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OQP바이오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을 시작으로 보유중인 췌장암, 전이성 유방암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OQP바이오는 ‘OQP’가 인적 분할함에 따라 설립된 법인으로, OQP의 바이오 사업부에 대한 자산 IP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K-OTC에 등록된 두올물산은 모회사 및 자회사 흡수합병으로 편입될 자회사를 통해 OQP바이오의 바이오 자산을 포괄적으로 인수할 예정이라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