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금한령' 풀었다...베이징, 산둥 해제

강경록 기자I 2017.11.28 14:13:51

28일 여유국 회의 열고 한국 단체 관광 허용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에 따른 한국의 경제적 손실(그래픽=문승관 기자)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보복조치로 내려졌던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 금지조치가 일부 풀릴 것으로 보인다. 근래 한중 간에 외교 교류가 정상화되고 있고, 중국인의 한국단체관광 금지 해제 등의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국가여유국(이하 여유국)은 28일 회의를 열고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 지역에 한해 일반 여행사들에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유국은 지난 3월 15일부터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 등의 여행사들이 한국 단체관광 상품 취급을 일제히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중국 국가여유국은 한국 단체관광 중단을 공개적으로 지시하지 않으면서도, 자국 여행사들에 암묵적인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관광업계에서는 다음 달 한중정상회담을 예정한 상황에서 열려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계기로 출범한 시진핑(習近平) 집권2기를 맞아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시에청’(携程·씨트립)에 돌연 한국 여행 소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중국 현지 여행업계에서는 이날부터 열릴 성·시·자치구의 국가여유국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계기로 출범한 시진핑 집권 2기를 맞아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씨트립에 돌연 한국 여행 소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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