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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관측장비는 전국에 분포돼 있어 종합적인 감시와 즉각적인 장애(미작동 등 오류)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기상청은 지상·해양·고층 기상관측장비의 운영 상태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앞으로는 기상관측 장비의 작동상태, 장애상태 및 장애처리 진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새롭게 개발된 모바일 시스템으로 신속한 장애처리가 가능하고 업무지시와 각종 유지보수 진행사항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기상관측 종합관리시스템은 현재 기상청이 운영하는 지상·고층·해양관측소 등의 장비에 구축돼 있다. 그러나 당국은 이들 장비 외 올해 안으로 지진·적설·황사관측 장비와 28개 유관기관의 3000여개 장비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기상관측 장비의 도입 단계부터 폐기까지 체계적인 관리, 유지보수 관리와 신속한 장애 대응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더욱 정확한 예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