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축제'' 열려
| 내달 17일까지 열리는 ‘에버랜드 장미축제’(사진=에버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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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최초의 꽃 축제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내달 17일까지 열린다. 이 축제는 그동안 국내 주요 기업과 지자체가 벤치마킹하면서 70여 개 꽃 축제의 효시로 꼽히는 축제다. 이번 주말, 장미향 가득한 장미축제장을 찾아 가족·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올해 에버랜드 장미축제의 콘셉트는 ‘여왕의 귀환’이다. 대대적인 재단장으로 33년의 역사를 가진 원조 꽃 축제로서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것이 에버랜드 측의 의도다. 이를 위해 약 2만㎡(약 6000평) 규모의 장미원을 재단장했다. 장미축제 메인무대인 장미원은 7개월여의 공사 끝에 새로 변신했다. 장미원 끝에 있는 장미성 오른쪽에는 높이 5m의 전망대가 새롭게 들어섰다. 장미원 전경은 물론, 에버랜드의 야간 멀티미디어 불꽃쇼도 여기서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장미원을 가로지르는 중앙 화단도 시원한 물이 흐르는 수로와 다양한 계절 꽃들로 새로 장식했다.
| 내달 17일까지 열리는 ‘에버랜드 장미축제’(사진=에버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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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원의 4개 테마가든도 새로워졌다. 빅토리아가든에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12종의 장미 신품종을 심었다. 여기에 골든셀러브레이션(영국), 퀸엘리자베스(미국), 아이스버그(독일) 등 장미가 유명한 7개국의 대표 장미 70여 종도 국가별로 심어 전시 중이다. 비너스가든에는 피스, 피에르 드 롱사르, 잉그리드 버그만 등 세계장미협회가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장미 13종과 세계 각국의 장미 콘텐스트에서 수상한 35종의 장미도 감상할 수 있다. 미로가든은 길을 따라 과일·차·몰약 등 장미의 다양한 향기를 맡을 수 있는 향기 특화 존으로 꾸몄다. 마지막으로 큐피드가든은 사랑의 정령인 큐피드를 연상시키는 빨간 색 계열의 로맨틱한 장미 품종을 전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장미원에는 황금마차, 장미벤치, 오솔길 등의 ‘포토존’, 꽃잎 날리는 플라워 에어돔과 나만의 토너를 찾을 수 있는 체험존을 조성한 ‘마몽드가든’, 츄파춥스 대형 포토월과 미러존을 설치한 ‘츄파스윗팩토리’ 등도 있어 연인·가족과 즐겁게 지낼 수 있다.
장미축제 기간 ‘가든 투어’ 프로그램도 특별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내달 15일까지다. 에버랜드 개장 시간보다 일찍 입장해 식물 전문가와 장미원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미니 가드닝 체험과 장미차도 맛볼 수 있다. 더불어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도 하루 5회씩 무료로 진행한다. 장미원 곳곳의 숨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 매주 주말에만 참여할 수 있다.
| 내달 17일까지 열리는 ‘에버랜드 장미축제’(사진=에버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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