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광역시 및 제12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조직위원회는 전 세계 과학분야 영재들의 축제인 제12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The 12th International Junior Science Olympiad, IJSO-2015)가 2일부터 10일 동안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최종배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3일 개회식에 참석해 44개국의 대표단을 환영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할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개최도시인 김연창 대구 부시장, 이상천 IJSO 국제위원회 회장, 네덜란드 교육부 벤돌리나 티머만(Wendoline Timmerman) 차관보,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지자체와 학계 인사 등 국내외 귀빈들이 함께 참석하여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세계 과학영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는 전세계 15세 이하의 학생 대상 과학분야 두뇌올림픽으로 각국 학생단 6명과 이들을 지도하는 대표단 3명이 구성돼 국가별로 총 9명이 대표팀으로 참가하며, 이번 대회는 44개국, 260여명의 학생들과 대표단 160여명, 대회 운영위원 등 총 500여명이 참가한다.
2014년에 국내 유치가 확정된 이후,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제과학영재학회와 IJSO-2015 조직위원회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 아래 착실히 준비해 왔다.
10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회 공식 행사(개회식, 폐회식), 기초과학 분야의 이론, 실험 경시와 함께 각국 학생단과 대표단들에게 우리나라의 문화와 산업을 홍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또한 대표단으로 참여한 기초과학 분야 세계 전문가들과 국내 전문가들의 교류를 통해 과학교육 등에 관한 국제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IJSO는 2004년에 인도네시아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했으며, 우리나라는 제1회 대회부터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2008년 대회에서 6명이 모두 금메달을 따고 개인종합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박찬웅 단장(가천대), 김덕수 부단장(제주대)과 함께 학생 6명이 대표로 출전한다.
대표학생은 박민철 (청심국제중 2), 정윤재 (중암중 3), 이준혁 (해송중 3),임성재 (청심국제중 3), 최형준 (미금중 3), 송민학 (월촌중 2) 학생이다.
IJSO를 비롯한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세계 과학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장(場)일뿐만 아니라 상호 네트워킹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다.
미래부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의 국내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학생들의 안목을 넓히고 국내 과학기술의 수준과 위상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수학·과학 분야 영재교육 활성화와 창의적 과학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