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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 당선이 비정상?..선출한 당원이 비정상이라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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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I 2017.11.06 14:32:21

유성엽 의원 비판에 반박글 페이스북에 남겨
유성엽 "당의 행보와 미래에 심각한 우려"
안철수 "반패권의 길, 끝까지 같이 못할 분이 있더라도 가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5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 기술업체 ‘모빌아이’의 창업자인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를 면담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6일 자신을 비판한 유성엽 의원을 향해 “당 대표는 무슨 말을 해도 듣고 앉아있는 존재가 아니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특히 ‘당선된 것이 비정상’이라는 발언에 대해 “내 당선이 비정상이면 선출한 당원이 비정상이라고 본건데, 그 정도면 그런 정당에 계신 것이 무척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마저 든다”고 비꼬았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의 한 중진 의원이 대놓고 저를 공격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을 고발한 게 적폐에 소극적이라는 뜻이라고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대선에 패배한 후보가 대표에 나온 것이 비정상이라고 하는 비판을 넘어 ‘당선된 것이 비정상’이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했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논법”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유 의원은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메신저에 “최근 당의 행보와 장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안민석 의원이 잘못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사과한 이상 그를 고발까지 하는 것은 적폐청산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당대회 직후 제 방을 방문한 안 대표에게 대선패배 후 당대표에 출마한 것도 비정상이지만 당선된 것은 당이 비정상이라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어떻게 이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느냐가 중요한 과제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설프게 또 그 것도 국정감사 와중에 지역위원장 일괄사퇴와 분열을 앞두고 있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거론했다가 당내분란만 야기해 놓고 아니면 말고식으로 슬그머니 덮어버리는 것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안 대표는 “우리는 특정인 극렬 지지세력의 온라인 여론농단에 눈돌릴 여유조차 없다”면서 “국민의당과 안철수는 지금 우리 지지자와 좀 더 강해지면 지지하겠다는 잠재 지지자를 보고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모두 함께 가기를 강렬히 희망하지만 응당 가야할 길을 비정상으로 인식한다면 끝까지 같이 못할 분이 있더라도 가겠다”면서 “반패권의 길, 중도혁신의 길을 포기할 수 없다. 이것이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요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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