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서울 신길·녹번·미아에 5032가구…LH 도심복합 속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다원 기자I 2026.10.16 09:35:30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설계·시공 통합공모로 사업기간 단축 추진
주민협의·시공사 선정 등 후속절차 본격화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과 은평구 녹번동,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 총 5032가구를 공급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 지난달 사업지구 지정이 완료된 데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민 협의와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내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길4구역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신길4구역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16일 LH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지구로 지정한 신길4구역과 녹번동근린공원, 송중동 주민센터 인근 등 3곳에서 후속 사업 절차를 추진한다. 세 지구의 전체 사업면적은 약 17만 9309㎡로 총 5032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도심에 LH 등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정비사업이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해 사업성을 높이고 인허가 절차를 줄여 도심 내 주택 공급 기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2021년 처음 도입됐으며 LH는 현재 전국 44곳에서 약 7만 3000가구 규모의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지구지정을 마친 3곳 가운데 공급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 94번지 일대 녹번동근린공원 지구다. 사업면적 9만 1162㎡에 총 267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3·6호선 불광역과 3호선 녹번역이 인접한 지역으로 주변에는 근린공원 2곳이 있다.

영등포구 신길동 4911번지 일대 신길4구역에서는 5만 1824.97㎡ 부지에 1273가구를 공급한다.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역과의 접근성을 고려해 직주근접 수요를 수용하는 주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 94번지 일대 녹번동근린공원 지구.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 은평구 녹번동 94번지 일대 녹번동근린공원 지구.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강북구 미아동 87-33번지 일대 송중동 주민센터 인근에는 3만 6322㎡ 규모로 1083가구가 들어선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인접해 있으며 개통 예정인 동북선 창문여고역도 도보권에 있다. 지구 남측에서는 장위12구역과 미아16구역 도심복합사업도 진행 중으로,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일대에 약 3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LH는 지구지정 이후 복합사업계획 승인까지 걸리는 기간을 줄이기 위해 주민대표회의 조기 구성을 지원하고 시공사 선정 절차도 앞당길 계획이다. 사업 기획 단계부터 주민과 협의해 지구별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사에는 관련 도면과 설계지침 등을 미리 제공하기로 했다.

설계와 시공을 통합해 공모하는 방식도 적용한다. 기존처럼 별도의 현상설계 절차를 거치지 않고 민간사업자가 설계부터 사업계획 승인, 시공까지 맡도록 하는 방식이다. LH는 설계와 시공 절차를 연계해 전체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민간 건설사의 기술과 설계 역량을 사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와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구지정에 이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