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4곳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실시"

강경래 기자I 2022.10.26 13:47:26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 '유연근무제 시행 여부' 조사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기업 10곳 중 4곳은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 등 유연근무제를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872명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시행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재직 중인 기업에서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38.5%가 ‘유연근무제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유연근무제는 일정한 시간과 장소 등을 요구하는 정형화된 근무에서 탈피,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 등과 같이 개인 특성에 맞도록 근무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유연근무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분야는 ‘IT·정보통신업’이었다. IT·정보통신업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중 절반 이상인 55.0%가 ‘유연근무제를 시행 중’이라고 답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27.6%만이 유연근무제를 운영했다.

직원 수가 많을수록 유연근무제를 더욱 활발히 운영했다. 이와 관련, 직원 수 300명 이상 기업 중에는 61.4%가 유연근무제를 시행했다. 이어 △100~300명(46.3%) △50~100명(31.3%) △50명 미만(28.8%) 순이었다.

유연근무제에 속하는 다양한 근무 형태 중 기업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은 ‘재택근무’(73.2%·복수응답)였다. 이어 소정근로시간을 준수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52.4%)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주4일근무·패밀리데이 등 조기퇴근을 실시하는 ‘단축근로제’(22.3%), 본사 외 지역에 있는 사무실에서 근무할 수 있는 ‘거점오피스 운영’(13.1%) 등 응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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