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의 산림복지시설에서 유아·청소년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산림복지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국립산림치유원에서는 가족단위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가족사랑 힐링숲 캠프와 가족사랑 무료 건강체크 등의 산림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특화 문화강좌인 한달의 쉼표(5월 4일)와 고도원 국립산림치유원장의 꿈 너머 꿈(5월 24일)을 주제로 한 특강이 실시된다.
또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예천곤충생태원과 연계한 다스림 벅스라이프 캠프(5월 4~5일)와 숲향기테라피(5월 3~6일)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강원 횡성과 경북 칠곡·청도, 전남 장성 등지에 위치한 국립숲체원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청태산 해발 680m에 위치한 국가 제1호 산림교육센터인 국립횡성숲체원은 내달 4~5일 숙박고객을 대상으로 우리가족 고맙숲니다 행사를 개최한다.
경북 칠곡 유학산(839m) 자락에 자리 잡은 국립칠곡숲체원도 내달 12일까지 방문고객에게 무료로 자율형 숲체험 프로그램인 ‘나혼자 산(山)타’ 와 우드샤프 만들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장성숲체원에서는 내달 매주 일요일마다 편백아로마테라피, 해먹 쉼 명상, 가지사이(나뭇가지 활용 관계개선 회복 프로그램), 편백봉 체조 등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남알프스에 위치한 국립청도숲체원은 내달 11~12일 초등학생이나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가족, 꿈의나무 캠프를 연다.
수도권과 인접한 국립양평치유의숲에서는 올해는 다(多) 돼지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숲속놀이, 웃음치유, 걷기 명상, 황금돼지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00년된 금강송 군락지인 국립대관령치유의숲은 내달 말까지 5월애(愛) 가족과 함께 숲으로 오세요를, 국립대운산치유의숲은 상큼 달콤 숲 패밀리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한다.
세종시 전월산에 위치한 무궁화유아숲체험원에서는 내달 2~3일 유아 1000명을 대상으로 모험, 오감만족, 치유(힐링)를 주제로 숲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윤영균 산림복지진흥원장은 “가정의 달 가족들과 일상에서 잠시 빠져나와 푸르른 숲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가족 간의 소통과 활력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