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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보직인사 및 조직개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직인사 및 조직 개편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출신인 정현호 사장이 이끄는 사업지원TF와 전장사업팀, 지원 부서 등의 조직 변화 및 인적 구성이다.
사업지원TF의 경우 40~50명 이상 규모로 과거 미전실의 7개 팀 가운데 전략·인사지원·경영진단 등 3개 팀의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전실이 실장과 팀장 등을 포함한 임원과 차장급 이상 간부 등 200여명에 달했던 것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대관·홍보 등 대외 업무를 배제한 걸 감안하면 상당한 인력이 투입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미래먹거리’로 권오현 회장 직속으로 운영돼 오던 전장사업팀도 변화의 흐름이 감지된다.
업무 연관성 등을 고려해 김기남 DS부문장(사장)이 전장사업팀을 총괄하는 방안이 현재로선 유력시된다. 또 박종환 부사장이 맡고 있는 전장사업팀장에 대한 보직 인사 결과와 조직의 변화도 관심사다.
경영지원실장 겸 CFO(최고재무관리자)로 승진한 노희찬 사장이 이끄는 지원 부서도 조직 개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홍보 분야에선 이인용 사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이번 보직 인사에서 얼마 전 승진한 백수현 부사장이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직개편 및 보직 인사는 앞선 사장단 및 임원인사의 결과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