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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 BMS·버텍스가 선택한 차세대 DAC…임상 검증 주목-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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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09.09 08: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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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오름테라퓨틱(475830)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버텍스가 선택한 차세대 모달리티인 분해약물접합체(DAC)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바이오텍으로 평가했다. BMS가 개발 중인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ORM-6151의 임상 1상 데이터 공개와 자체 개발 중인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후보물질 ORM-1153의 임상 진입을 앞두고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9일 이호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름테라퓨틱이 2023년 BMS와 ORM-6151(DAC 신약), 2024년 버텍스와 DAC 플랫폼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목할 부분으로 BMS가 개발 중인 ORM-6151의 임상 1상 데이터가 2027년 공개될 예정인 점과 자체 개발 중인 ORM-1153의 연내 임상 진입 및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을 꼽았다. DAC는 항체약물접합체(ADC)의 페이로드로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모달리티다.

ORM-6151은 CD33을 타깃으로 GSPT1을 분해하는 혈액암 치료제다. 오름테라퓨틱이 2023년 BMS에 매각했으며 선급금 1억 달러(약 1341억원), 총 계약 규모는 1억 8000만달러(약 2413억원)다. ORM-6151의 임상 1상 코호트는 기존 단독요법에서 아자시티딘 병용 또는 아자시티딘·베네토클락스 3제 병용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1차 치료제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ORM-1153은 CD123을 타깃으로 GSPT1을 분해하는 자체 개발 혈액암 신약이다. 올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완료했으며 연내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의 반응률이 급감하는 TP53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에서도 동일 수준의 약효를 확인했다.

이 연구원은 ORM-6151과 ORM-1153의 임상 1상 성공을 통해 글로벌 최초 DAC 플랫폼의 사람 대상 개념증명(Human PoC)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신약들의 임상 1상 성공 시 후속 기술이전과 마일스톤의 가시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025년 4월 임상이 중단된 ORM-5029(HER2 타깃 DAC)는 모달리티 자체의 한계가 아니라 VC 링커의 낮은 혈중 안정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현재 임상에 진입한 ORM-6151과 ORM-1153에는 베타-글루쿠로나이드 링커를 적용해 혈액 내 페이로드 방출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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