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는 30일(현지시각) 이같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순손실은 비트코인 보유 가치가 하락하면서 발생한 83억2000만달러 규모의 미실현 평가손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지난 1년간 75%, 비트코인은 45% 각각 하락했다.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 26일 기준 84만3775개로 연초 대비 약 25% 증가한 규모다. 현재 시세 기준 보유 자산 가치는 약 548억달러다. 반면 누적 매입 원가는 637억달러로 비트코인 가격 조정의 영향을 받아 장부상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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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는 장내 주식 매각(ATM)을 통해 170억6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새로운 ‘BTC 수익화 프로그램’을 통해 약 2억184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이렇게 확보한 현금을 우선주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다.
스트래티지는 보통주(MSTR)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승인했다. 현재까지 실제 자사주 매입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액면가 이하에서 거래되는 STRC 우선주는 약 2500만달러어치 매입했다. 스트래티지는 향후에도 할인 거래가 지속될 경우 우선주 매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매수를 언제 재개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이날 제시하지 않았다. 스트래티지는 현금 확보와 자본구조 안정이 우선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스트래티지는 4주째 비트코인 매입은 없는 상황이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의장은 비트코인 가격 약세와 시장의 회의적인 시각에도 장기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시장 심리가 위축되고 회의론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사업 모델을 발전시켜 디지털 크레디트(Digital Credit)를 새로운 자산군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영구우선주 STRC의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유동성, 낮은 변동성을 회복해 액면가에 근접한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주주가치를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31일 “비트코인을 매각하는 스트래티지의 전략 변화가 회사가 가상자산 침체기를 더 오래 버틸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결국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크게 반등하는 것이 비트코인 매집 중심의 사업 모델을 최종적으로 정당화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