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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오는 18일 행정안전위원회,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논란에 대한 고강도 공세를 예고하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이 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지사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에 대해 정면 돌파로 가닥을 잡았다.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 박주민 의원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 “그런 논의(지사직 사퇴)는 전혀 안 한다”며 “국정감사에 정상적으로, 예정된 계획대로 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지사가 국정감사를 마친 후 10월 말, 11월 초쯤 지사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이 지사는 공식적인 행보를 하지 않았지만 캠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때리기에 열을 올렸다. 이날 이재명 캠프 일일브리핑에서 우원식 의원은 “검찰총장 사퇴 시기를 ‘천공스승’으로부터 조언을 듣고 정햇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경악스럽다”며 “손바닥 왕(王)자 등을 고려할 때 점이나 사주, 주역 같은 것에 의지하는 것 아니냐 하는 국민 의혹이 매우 높다”고 꼬집었다.
박주민 의원은 “(윤 총장의 부인인)김건희시가 조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상당부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가 미진했다”며 “2012년 윤 전 총장과 김시가 결혼하게 되고, 2014년 경찰 내사가 종결된다. 이 부분이 상당히 관련되지 않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