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K-8748, 머크 10대 핵심 프로그램 포함
2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머크가 인제니아의 안구 질환 치료제 ‘IGT-427’(머크 코드명: MK-8748)를 포함한 안과 질환 파이프라인을 2030년대 중반까지 총 700억 달러(약 105조원) 이상의 상업적 기회를 가져올 10대 핵심 프로그램(Ten Key Programs)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MK-8748를 이르면 2030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앞서 인제니아는 2022년 MK-8748에 대해 영국 제약·바이오사 아이바이오(EyeBio)에 1조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머크는 다시 2024년 아이바이오를 최대 30억달러(약 4조 5000억원)에 사들이며 MK-8748를 자사의 핵심 안과 질환 파이프라인 공식 편입했다.
MK-8748은 ‘Tie2 작용제(Agonist)/VEGF 억제제(Inhibitor)’라는 이중 기전을 가지는 게 특징이다. 대상 적응증으로는 주요 안과 질환인 습성 황반변성(w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망막분지정맥폐쇄(BRVO)가 있다. 습성 황반변성 적응증을 대상으로는 최근 임상 3상(Phase 3)이 개시됐다. 머크는 MK-8748을 포함한 안과 질환 영역에서만 2030년대 중반까지 연간 50억 달러(약 7조 5000억원) 이상의 매출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머크의 로드맵이 현실화되면 인제니아의 수익성도 빠르게 커진다. 실제 머크와의 탄탄한 계약은 인제니아가 상장 후 공언한 ‘5년 누적 매출’의 강력한 버팀목이 된다. MK-8748은 황반변성뿐만 아니라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분지정맥폐쇄 등 총 7개의 중증 안구 질환에 적응증 확장이 가능해 각 임상 단계별 기술료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특히 제품 상용화가 이뤄지는 2030년 이후부터는 머크의 세계 판매 금액에 연동되는 러닝 로열티(Royalty) 수익이 본격적으로 합산된다.
머크 입장에서도 MK-8748를 비롯한 새로운 현금창출원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머크가 이처럼 새로운 먹거리에 집중하는 이유는 자사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KEYTRUDA)의 특허 만료 대비 차원으로 해석된다.
머크는 2028년 키트루다가 연간 최대 매출 350억 달러(약 52조 7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를 기점으로 키트루다는 미국 내 독점권이 상실된다. 2025년 키트루다의 매출은 317억 달러로 같은해 머크 MSD의 전체 매출 650억 달러(약 98조원)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다가오는 특허 만료 이후 필연적으로 발생할 막대한 매출 공백과 약가 인하 압박을 상쇄할 강력한 후속 성장 동력이 절실한 상태다.
|
연쇄 기술수출 추진하며 성장 속도 배가 계획
인제니아는 머크를 통해 증명한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후속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연쇄 기술수출을 추진하며 성장 속도를 배가할 계획이다. 가장 선두에 서 있는 카드는 자체 임상을 진행 중인 만성 신장 질환 치료제 ‘IGT-303’다.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임상 1/2a상을 전개 중인 이 물질은 올해 말 안전성 및 초기 유효성 데이터가 확보된다.
인제니아는 데이터가 확인되면 또 다른 글로벌 빅파마와의 대형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기존 파트너사가 우선 도입 권리(옵션)를 쥐고 있어 올해 라이선스 계약 여부가 결정될 녹내장 치료제 ‘IGT-302 등 강력한 후속 엔진들이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인제니아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이들 후속 혁신 신약들의 글로벌 임상 확대와 초기 후보 물질 발굴에 집중 투자될 것”이라며 “단순히 가상의 가치만을 이야기하는 바이오가 아니라, 글로벌 빅파마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매년 가시적인 실적과 임상 데이터로 주주 가치를 증명하는 지치지 않는 ‘파워 엔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해 오늘] '생후 1개월' 딸 때려 머리골절…친모는 학대 영상만 찍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30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