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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년 빈필’ 첫 한국계 단원 나왔다…바이올리니스트 해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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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5.09.29 11:24:50

빈필 총회 최종 회의서 단원 임명 승인
11월 ‘빈 필&크리스티안 틸레만’ 참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계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해나 조(31·한국명 조수진)가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빈필)의 정식 단원이 됐다.

바이올리니스트 해나 조(사진=해나 조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Andrej Grilc).
29일 클래식 음악계에 따르면 빈필은 지난 22일 최종 회의를 거쳐 해나 조를 제2 바이올린 파트의 정식 단원으로 임명했다. 빈필이 한국계 연주자를 정식 단원에 임명한 것은 1842년 창단 후 183년 만에 처음이다.

빈필 정식 단원 임명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148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빈필에 입단하기 위해선 빈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단원에 합격한 뒤 3년간 악단에서 활동해야 빈필 협회 회원 자격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후 단원들의 투표를 거쳐 정식 단원 자격을 얻고 난 뒤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해나 조는 2022년 단원으로 입단한 뒤 지난해 11월 빈필 단원 투표를 거친 뒤 10개월 만에 최종 승인을 받아냈다.

서울 출생인 해나 조는 미국으로 건너가 세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12세에 솔리스트 연주자로 데뷔했고, 이후 뉴욕, 텍사스, 콜로라도 등 미국 전역을 누비며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뉴욕 줄리아드 음악원 등을 거쳐 2019년 빈필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해나 조는 오는 11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5 빈 필하모닉 내한 공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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