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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차장은 지난 2004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한국 측 실무책임자로 나섰다. 한마FTA 협상 전면에 나선 경험 덕분에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에도 임명됐다. 2019년에는 국가안보실 차장을 하기도 했다.
김 전 차장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개회에 앞서 임명장을 받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지 19일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전 세계 각국은 더욱 강력해진 미국의 보호무역 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우리 또한 정교한 준비를 갖춰가야 하고 그간의 한미 공조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고 업그레이드할 기회를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목해야할 것은 지금 안보는 지정학, 경제통상이라는 범위를 넘어 화학 기술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복합 안보라는 과제가 탄생했는데 이 차원에서 대한민국 안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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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홍 전 의원은 “우리한테 가장 시급한 일은 생존의 위기에 쌓여 있는 우리 국민들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그리고 살아가기 위해 지원해주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면서 “장기적으로 성장을 다시 돌려서 3% 성장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단언했다.
한국 국채의 신용등급 하락 우려 등을 해외 신용평가사들이 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하면서 “이런 시급한 일을 놓아두고 정쟁을 일삼고 있는 국민의힘과 행정부는 역사적으로 굉장히 큰 죄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