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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352820) 주가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하이브는 전일 대비 4.08%(8300원) 하락한 19만 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지만, 하이브만 ‘엔터 빅4’ 중 유일하게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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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뉴진스 멤버들이 공개한 내용증명 회신 자료에 따르면 어도어는 “2022년 4월 21일 전속계약을 맺었고, 이 계약은 데뷔일로부터 7년이 되는 날인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진스가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상당수 사안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언행과 문제들”이라며 “어도어는 전속계약에서 중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연예 활동의 섭외·교섭이나 지원, 대가의 수령, 정산 및 정산자료 제공 등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전속계약이 유효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하이브 내부문건(음악산업 리포트) 속 ‘뉴 버리고’의 의미에 대해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리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뉴 버리고’의 의미는 (르세라핌이)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뉴진스’와 매번 비교되는 카테고라이징을 ‘버리고’ 별도의 자기 영역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작성자의 아이디어”라고 해명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에 대해서는 “어도어 이사회의 경영 판단 영역”이라며 “아티스트 전속계약 종료 때까지 어도어 대표이사가 특정인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것은 전속계약 내용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내년 3월 국내 팬미팅, 6~7월경 정규앨범 발매, 8월 월드투어 등 플랜을 짜 둔 상태다. 협력사에 정규앨범 A&R과 콘셉트 기획을 요청하고 미팅을 제안한 상황”이라며 “내년도 활동 계획에 관한 우려와 오해도 아티스트 측에서 협의에 응해 준다면 곧바로 해소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도 이날 공시를 통해 “당사의 종속회사인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로부터 2024년 11월 29일 자정부로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통지를 수령했다”며 “당사는 본 계약 해지 통보 관련하여 적절히 대응할 예정이며, 향후 계약 해지 여부가 결정되는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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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11월 29일부로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뉴진스 다섯 멤버는 “본 해지 통지는 전속계약에 따른 것으로 다섯 명이 직접 해지 통지 문서에 서명했다. 해당 통지가 11월 29일 어도어에 도달함으로써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며 “그 시점부터 전속계약은 효력이 없다. 따라서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할 이유는 없으며, 저희는 11월 29일부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지 시점 이전에 체결된 계약상 의무는 모두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이번 결정이 민희진 전 대표의 뜻이 아닌 다섯 멤버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뉴진스는 “저희 5명은 소속 아티스트 보호라는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어도어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으며, 전속계약 유지는 저희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만을 줄 것”이라며 “저희 5명은 그동안 허위사실에 기초한 수많은 언론플레이로 인해 상처와 충격을 받아왔다. 전속계약 해지 이후에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저희 5명은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저희 5명의 앞날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계약해지를 선언한 뉴진스의 첫 행보는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일본 대표 연말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재팬 24/25’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