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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사말에서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이유는 대단하거나 내세울 만한 힘과 가진 것이 없이 성실히 하루를 살아가는 소시민도 꿈을 갖고 도전하면 평등하게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을 굳건히 믿고 만들어 낸 우리 사회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를 주신 국민께 보답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올바르고 반듯한 정치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며 “오만과 독선, 가식, 위선이 아닌 배려와 연대가 만들어가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저에게 주어진 시간 2200만초를 국민 여러분만 보고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지난 20일 허 의원의 의원직 승계 결정 통지문을 민주당에 보냈다.
허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열린민주당의 비례 5순위를 받았다. 허 의원은 서울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30기계화보병사단 인사·안전장교를 지냈으며 중위로 만기전역했다. 최근까지는 성인 발달장애인 권익 옹호 활동을 해왔고 전자전원공급장치 제조사인 한가람테크 대표를 맡았다.
한편 최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지난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는 최 의원이 기소된 지 3년 8개월 만에 내려진 결정으로, 최 의원은 이미 국회의원 임기 4년의 83%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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