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셰프는 18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오늘 아침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서울 목란이 바로 문 닫는다는 기사가 올라와서 많은 지인들의 문의가 온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근처에 가게 하나 매입해서 내 가게를 하는 게 꿈이자 희망(이라고) 이야기한 건데 바로 문 닫는다는 기사가 올라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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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감정가(32억9426만3850원) 대비 약 4억1274만 원 높은 금액이다.
이 단독주택은 목란 서울 본점에서 직선거리로 약 200m 떨어진 곳이다.
이와 관련해 이 셰프의 부인인 이은실 목란 대표는 연합뉴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영업에 큰 타격을 받았다. 경매로 건물을 매입해 작은 규모로 새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매로 낙찰받은 단독주택은 현재 임차해 사용 중인 식당 건물의 반도 안 될 정도로 규모가 작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문을 연 지 24년이 된 목란은 한 번에 예약을 성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직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영업을 중단해야 했을 때도 매달 임차료를 내야 하는 등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적자와 인력난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셰프는 지난달 한 방송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적자가 1억2000만 원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14일 2017년 부산 기장군에 문을 열었던 목란 분점의 폐업을 알리기도 했다.
이 셰프는 오는 30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하는 부산 목란에 대해 “적자라서 종료한다고 (기사가) 올라왔는데, 사실 인력난으로 종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