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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의 계급정년제로 가장 고통을 받고 있는 소령 계급을 비롯해 일부 군 계급의 정년 시기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며 “전역한 군 간부의 경력직 군무원 채용 비율을 확대함으로써 우수한 전역 간부들의 직업 전환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병사들의 복무기간 단축으로 우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학군·학사 장교 등 단기복무 장교의 의무 복무기간을 단축하겠다”며 “ROTC 장교는 54년간 고정됐던 복무기간 28개월을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24개월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초임 부사관의 월 급여(수당 포함) 상향 조정, 전세대부의 지역 제한 해제, 이사 비용의 실질 지원, 주택 수당 현실화, 전방·격오지 근무 군무원에게 숙소 우선 지원 등도 공약했다.
소방관·군인·경찰관에 대한 순직 공상 처리 절차를 개선하고, 공무수행으로 인해 발생한 ‘마음건강’에 대해서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탄약고 등을 지하화하고, 도심 군부대 외곽 이전을 통해 군 유휴부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아울러 방위산업을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방산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국가를 위해 특별히 노력하고 있는 부사관을 비롯한 군 간부들과 국가를 위해 희생했던 보훈가족을 위한 작은 약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