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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는 부담?…수시 원서 ‘안전빵’ 지원 늘린 수험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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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26.10.07 08: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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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수시 지원자 3127명 설문 결과
6장 원서 중 ‘안정 지원’ 1.26장 활용
“대입 개편 앞두고 재도전 부담 작용”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적정 지원은 줄이고 안정 지원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문·이과 통합 시험으로 치러지는 2028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이른바 ‘막차’를 타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학부모·학생들이 입시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학부모·학생들이 입시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입시 정보 플랫폼 진학사는 이러한 내용의 2027학년도 대입 수험생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올해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 312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수험생들은 이번 수시모집에서 총 6장의 원서 중 2.69장을 ‘상향 지원’에 활용했다. 이는 전년도(2026학년도) 2.67장과 비교해 소폭 늘어난 결과다. 자신이 쓸 수 있는 카드 6장 중 45%는 지망 대학 합격을 위한 상향 지원에 쓴 셈이다.

이어 ‘적정’ 지원에 활용한 원서는 전년도 2.14장에서 올해 2.04장으로 감소했다. 반면 ‘안정’ 지원을 위해 쓴 원서는 같은 기간 1.20장에서 1.26장으로 증가했다. 상향 지원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안정 지원 비중을 늘린 것이다.

특히 수시전형에서 내신에 강점을 가진 1등급 수험생들의 적정 지원은 전년 평균 2.42장에서 올해 2.06장으로 0.36장 감소했다. 반면 안정 지원은 이 기간 1.10장에서 1.33장으로 0.23장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향 지원 역시 2.48장에서 2.62장으로 0.14장 증가했다.

진학사는 “N수생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와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을 앞둔 재도전 부담 등이 맞물리면서 상향 지원을 하더라도 합격 가능성이 높은 안전장치를 확보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상향 지원 기조를 유지하면서 적정 지원을 줄이고 안정 지원을 늘린 것은 수시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을 앞두고 재도전에 대한 부담이 커진 점이 수험생의 원서 구성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수시 6장 지원자의 평균 지원 횟수(자료: 진학사)
수시 6장 지원자의 평균 지원 횟수(자료: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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