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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저출생 극복을 국가 핵심과제로 설정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양립, 양육, 주거’의 3대 핵심 분야 151개 과제를 발표했다. 또 지난달 인구의 날엔 인구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구전략기획부 설치 방안을 발의했으며, 이를 위한 후속 조치로 전날엔 범부처 합동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도 발족시켰다.
윤 대통령은 “올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6838명으로 2015년 이후 8년 만에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고, 혼인 건수도 5만5910건으로 2분기 연속 증가해 분기 기준으로 역대 2위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어렵게 출산율 반등의 불씨를 살린 만큼 이제 민관이 더욱 힘을 모아 확실한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는 일·가정 양립에 앞장서는 기업에 대한 정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일·가정 양립에 지원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 정책자금 지원이나 입찰 사업 우대와 같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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