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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로 하나된 LG..전자이어 유플러스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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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16.04.05 15:10:3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전자(066570)의 전략 스마트폰 ‘G5’ 출시를 계기로 오랜만에 LG 계열사들이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용한 이미지의 ‘인화’가 아니라 공격적인 ‘성과주의’에 바탕을 둔다는 점이 과거와 다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032640)는 LG전자 ‘G5’ 출시를 계기로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좋은 가입자 모집 실적으로 내고 있다.

같은 번호로 통신사를 옮기는 번호이동의 경우 LG유플러스는 3월 30일 352명 순감이었다가 G5 출시 당일인 3월 31일 872명의 순증을 기록한데 이어 3일동안 순증 행진을 이어갔다. 4일동안(3월 31일~4월 3일) 총 1304명이 순증한 것이다. 번호이동 순증이란 유플러스 가입자에서 타사로 간 가입자와 타사 가입자 중 유플러스 가입자로 옮겨온 것을 비교한 수치다. 반면 같은 시기 SK텔레콤은 723명이 순감했고, KT는 229명이 순감했다.

▲이통3사 번호이동 증감규모(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출처: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G5가 출시된 3월 31일이후에도 LG유플러스의 실적이 눈에 띤다.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50%에 가까워 기기변경 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도 LG유플러스의 선전으로 평가된다. LG유플러스가 LG전자 G5 판매 확대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결과다. 유플러스는 G5에 주는 공시 지원금은 갤럭시S7과 같은 수준으로 했지만, 우량고객이 G5를 반값에 살 수 있는 ‘H클럽’이란 마케팅 프로그램은 3월 28일 출시하는 등 3월 31일 출시된 G5를 측면지원했다.

H클럽은 6월 말까지만 하는데, 8만 원대 요금제 이상 쓰는 고객이 83만6000원짜리 G5나 갤S7을 살 때 할부원금 60만 원(지원금 23만 원 상당) 중 절반만 내고 18개월 뒤 단말기를 반납하는 프로그램이다. H클럽으로 G5나 갤S7 등을 산 비중이 38%나 된다.

또한 유플러스는 G5에 타깃점 중심으로 최대 50만 원에 달하는 장려금(유통점 리베이트)을 걸었다.

3월 29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전국 일선매장에서 고객과 만나는 700여 명의 직영점장을 한자리에 모아 ‘점장 리더십 캠프’를 열고, 점장들의 신발끈을 직접 매어주며 격려하는 이벤트를 벌인 것도 이례적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LG전자 출신인 권 부회장 취임 이후 더 공격적인 공조가 이뤄지는 것 같다”고 평했다.

3월 28일~29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점장 리더십 캠프’에서 권영수 부회장(오른쪽)이 최종록 점장의 신발 끈을 직접 매어주며 격려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전자와 LG유플러스의 공조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15년 경쟁상황 평가’에 따르면 LG전자의 SK텔레콤과 KT에서의 점유율은 각각 16.8%, 20.2%였다. 하지만 LG유플러스에서는 LG전자 제품이 35.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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