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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테나는 14일 이사회를 통해 제2회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50억 원어치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청약과 납입, 발행은 오는 22일 진행되며, 코스닥벤처펀드와 IPO 펀드를 운용하는 전문 투자기관들이 참여한다. 조달된 자금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AX 분야 R&D에 우선 투입되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M&A 재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CB 발행 조건은 표면이자율과 만기·조기상환수익률 모두 연 0%로,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이자와 할인율이 붙는 것과 대조적이다. 전환가액은 기준주가 대비 40% 할증된 7725원으로 정해졌으며, 주가 하락 시 전환가액을 낮추는 리픽싱 조항도 없다. 또한 발행액의 최대 30%에 대한 콜옵션이 설정돼 지분 희석 부담을 제한했다. 만기는 2031년 9월 22일이며, 풋옵션은 발행 24개월 후부터 부여된다.
업계에서는 이자와 할인 없는 조건을 전문 운용사들이 수용한 점을 이노테나의 기업가치에 대한 높은 신뢰로 해석하고 있다. 이노테나의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9.4%, 당좌비율은 373%로 재무 안정성이 뛰어나며, 지난해 매출 299억원과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시장의 판단이 반영된 결과이자, 자금 조달을 넘어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거래”라고 설명했다.
김인수 대표는 “충분한 자본 여력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이번 조달은 운영자금이 아닌 R&D와 M&A에서의 큰 기회를 위한 선제적 준비”라며 “40% 할증 발행을 전문기관이 수용한 것은 당사의 성장 잠재력에 동의한다는 의미로, 경영진은 회사의 본질적 가치를 키우고 그에 걸맞은 평가를 받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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