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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덕성여대 동문교수들의 참여로 학교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덕성여대 동문교수회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260만원을 기부했다. 게다가 학생들의 영양 균형을 맞춘 건강 밥상을 제공하기 위해 식품영양학전공 교수들의 식단 검수까지 진행됐다.
덕성여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기말고사 기간 덕성여대 학생회관 학생식당에서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하루 100명의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학생들의 기호를 고려한 쌀 중심의 아침밥을 제공할 예정이다. 덕성여대는 기말고사 기간에 그치지 않고 다음 학기 중간고사까지도 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부에 참여한 동문교수회 정주희 약학대 교수는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을 위한 기부에 사반공배(事半功倍)라는 사자성어가 생각이 난다”며 “이를 계기로 학내에 작은 릴레이 운동으로 확대되어 영양만점의 건강한 밥상이 학생들을 위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건희 총장은 “동문 교수회에서 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하는 행사에 동참하는 마음을 전달한 것은 학생들의 건강과 식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한 것으로 졸업생으로서 남다른 덕성애를 보여준 것”이라며 “식품영양학전공에서 영양밸런스를 갖춘 식단까지 검수했으니 1,000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에 건강까지 보태게 되어 학생들의 활기찬 대학생활에 희망을 불어 넣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