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2일 물가관계부처회의 겸 제1차 민생침해 범정부 합동대응반 회의를 열고 8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19대 성수품 관리계획, 민생침해 범정부 합동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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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가격은 정부 할인 지원과 양호한 작황에 따른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6% 하락했다. 2019년 11월(-2.7%) 이후 6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석유류 가격의 오름세는 소폭 둔화했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7월 15.5%에서 8월 14.2%로 낮아졌다.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8월 전체 물가 상승률을 0.5%포인트 낮춘 것으로 추산했다. 최고가격제를 시행하지 않았다면 물가 상승률이 3.6%에 달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는 9월 물가 상승세가 8월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과 기후 영향 등 물가를 밀어 올릴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강 차관보는 “9월 물가 상승세는 8월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동 불확실성과 기후 영향 등 상방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한가위를 앞두고 국민의 민생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30억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을 최대 40~50% 할인한다. 19대 성수품 공급량도 역대 최대인 18만 3000톤으로 늘린다.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취급하는 시장 각각 300곳에서는 구매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환급액은 최대 2만원이다.
명절 기간 할인 지원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명절자금 43조 4000억원을 공급하고, 서민·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48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두 달간 지원한다. 화물차·여객차와 연안화물선에 사용하는 압축천연가스(CNG)·경유, 농어민 면세유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도 연말까지 연장한다.
정부는 담합과 독과점 남용, 소비자 기만 등 민생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침해 범정부 합동대응반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의식주와 생활필수품·서비스, 교육,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조사와 제재에 나서는 한편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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