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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인도에 K콘텐츠 100편 공급… 아마존과 전략적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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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6.07.28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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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신작 26편 포함 100여 편 공개
프라임 비디오 인도 통해 14억 시장 공략
현지 더빙 강화… K드라마 접점 확대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CJ ENM(035760)이 세계 최대 성장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와 손잡고 향후 2년간 100여 편의 K콘텐츠를 선보이며 현지 OTT 시장 확대에 나선다.

왼쪽부터 서장호 CJ ENM 플랫폼사업본부장, 실랑기 무커지 프라임 비디오 인도 SVOD 사업 총괄, 마니시 멘가니 프라임 비디오 인도 콘텐츠 라이선싱 총괄.(사진=CJ ENM)
왼쪽부터 서장호 CJ ENM 플랫폼사업본부장, 실랑기 무커지 프라임 비디오 인도 SVOD 사업 총괄, 마니시 멘가니 프라임 비디오 인도 콘텐츠 라이선싱 총괄.(사진=CJ ENM)
CJ ENM은 지난 27일 인도 뭄바이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Amazon Prime Video India)와 K콘텐츠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 ENM은 앞으로 2년간 신작 26편을 포함한 총 100여 편의 드라마와 콘텐츠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현지에서 높아지고 있는 K드라마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K콘텐츠의 접점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지화에도 공을 들인다. 신규 작품에는 영어 자막은 물론 힌디어·타밀어·텔루구어 더빙을 지원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인도 전역의 다양한 시청자들이 K콘텐츠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CJ ENM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의 연장선이다. 회사는 지난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아마존 MX 플레이어를 통해 인도 광고 기반 OTT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는 구독형(SVOD) 서비스까지 협력을 확대하며 인도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약 14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글로벌 OTT 기업들이 주목하는 핵심 시장이다. 최근 K드라마와 K팝을 중심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면서 글로벌 플랫폼들의 K콘텐츠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양사의 협업은 ‘유미의 세포들 시즌3’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이후 ‘은밀한 감사’, ‘취사병 전설이 되다’, 로맨틱 코미디 ‘최애의 사원’ 등 주요 신작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실랑기 무커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 SVOD 사업 총괄은 “CJ ENM과의 협력을 인도 시장으로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인도 시청자들에게 프리미엄 K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니시 멘가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 콘텐츠 라이선싱 총괄은 “인도에서 K콘텐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은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며 “프라임 비디오 인도의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장호 CJ ENM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인도에서 프라임 비디오와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더 많은 현지 시청자들에게 K콘텐츠를 선보이며 한국 스토리텔링의 글로벌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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