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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만든 프리미엄 혼합현실(MR) 헤드셋 ‘삼성 HMD(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오디세이’를 국내에서 첫 공개했다.
지난 달 미국에서 선보인 HMD 오디세이는 PC와 연동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해 주는 MR 헤드셋.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장점을 아우르며 새로운 MR 경험을 제공한다.
현실과 분리된 가상 세계에 콘텐츠를 결합하는 VR, 현실 세계 위에 가상의 정보를 입혀 보여주는 AR의 장점을 모두 취하면서 각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몰입도와 현실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3.5형 듀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최대 2880X1600 해상도와 110도의 시야각을 제공한다.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 헤드셋을 탑재해 360도 공간 사운드를 구현했다. 마이크를 내장해 기기 사용 중에도 실시간 음성 채팅이 가능하다.
별도의 외부 센서 설치가 필요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헤드셋에 카메라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PC와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6자 유도’ 모션 컨트롤러를 연동해 쉽고 편리한 게임 조작도 가능하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윈도우10 운영체제(OS)를 지원하는 PC에서 즐길 수 있으며, 권장 사양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이상 그래픽 카드 △최신 그래픽 드라이버 △인텔 코어 i5 이상 CPU △8GB RAM 이상이다.
오는 21일부터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하남점 등 전국 주요 40개 매장에서 직접 체험과 구매가 가능하며,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도 판매된다. 가격은 79만원이다.
이날 한국MS가 서울 강남구 잼투고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직접 사용해 본 HMD 오디세이는 기존에 있던 VR 헤드셋보다 멀미 등 어지러움 증상이 덜하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락 앤 레일(Rock & rail)’이라는 슈팅 게임을 약 5분간 체험했는데 구토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MS 관계자는 “초당 프레임 속도, 시야각 등을 기존 제품보다 개선해 멀미 현상을 상당 부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윈도우 기반 MR 기기는 삼성을 비롯해 레노버, HP, 에이수스, HP, 델 등 6개 브랜드 제품이 현재 공개된 상태다.
한편 MS와 삼성은 플랫폼은 물론 제조사와 개발자 그리고 다양한 유통사들과 협력해 MR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게임뿐만 아니라 교육,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등 전 영역에 걸쳐 유용한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마인크래프트’ 같은 글로벌 게임은 물론 MS 오피스와 업무 및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앱이 준비되어 있다. MS 스토어에는 약 2만2000개 이상의 인기 앱이 올라 있고 국내에서는 약 50개 이상의 앱이 21일부터 공개된다.
한국MS 마케팅오퍼레이션즈총괄 장홍국 전무는 “윈도우 MR은 기존 VR 및 AR의 몰입도와 현실감을 뛰어 넘는 최고의 기술로 이미 해외 사용자와 기업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삼성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사 및 개발자와 플랫폼의 대중화를 가능케 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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