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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달러에 활짝 웃는 유럽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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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I 2015.04.21 15: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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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1분기 매출 전년比 14% 증가
유로화 표시 북미 매출은 25%나 급증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달러 강세에 미국 기업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동안 유로화 약세를 등에 업은 유럽 기업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프랑스 화장품 업체 로레알은 20일(현지시간) 올 1분기(1~3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64억4000만달러(약 7조4822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레알은 유로화 약세 덕에 매출이 8.9%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폴 아곤 로레알 최고경영지(CEO)는 “올초 시작부터 좋다”면서 “매우 호의적인 통화 환경 덕에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유로화 가치는 지난해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조치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로화 가치는 지난해 5월 이후 달러 대비 25% 넘게 급락했다. 이 덕에 로레알의 1분기 유로화 표시 북미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25% 급증했다.

로레알 뿐 아니라 다른 유럽 기업들도 유로화 약세 덕을 봤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영국 가정용품 제조업체 유니레버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2.1% 증가를 웃돌았고 유명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모기업인 LVMH도 같은 기간 매출이 16%나 증가했다.

반면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미국 컴퓨팅 서비스 업체 IBM은 달러 강세에 큰 타격을 입었다. IBM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나 급감했다. IBM은 환율로 인한 매출 감소분이 6%포인트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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