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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몽골서 100억원 수출 협약…해외 유통망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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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6.07.10 08:31:32

몽골에 유제품 확대
수출·B2B 동반 성장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남양유업이 몽골 식품 유통기업과 100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맺고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 베트남에 이어 몽골까지 경제사절단을 계기로 현지 유통망을 넓히며 수출 품목도 조제분유와 유제품으로 확대하는 흐름이다.

한-몽골 정상, 비즈니스 포럼 기념촬영. (사진=연합뉴스)
한-몽골 정상, 비즈니스 포럼 기념촬영. (사진=연합뉴스)
남양유업(003920)은 지난 9일 한·몽골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몽골 식품 유통기업 막시무스와 3년간 100억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프렌치카페 커피믹스 중심의 거래 품목을 조제분유와 유제품으로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남양유업은 임페리얼XO와 아이엠마더 등 조제분유를 비롯해 맛있는우유GT 멸균유, 드빈치 치즈 등을 몽골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막시무스는 몽골 내 식품 유통망과 콜드체인 인프라를 갖춘 기업이다. 남양유업은 막시무스의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몽골 내 판매 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4월에도 한·베트남 경제사절단을 계기로 베트남 유통기업 푸타이홀딩스와 3년간 700억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협약은 조제분유를 중심으로 유제품, 커피, 단백질 제품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내용이었다.

해외 파트너십 확대는 수출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남양유업의 올해 1분기 수출은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조제분유 수출은 54%, 커피와 단백질 등 기타 제품군 수출은 136% 증가했다.

국내 B2B 사업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남양유업 FS사업부문의 일평균 흰우유 공급 물량은 2023년과 비교해 올해 1분기 12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FS사업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FS사업은 카페 프랜차이즈와 급식, 군납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을 RTD 음료에서 기능성 에너지젤 테이크핏 부스터로 확장했다. 불가리스 그릭 설탕무첨가, 프로틴 제품 등도 선보이며 발효유와 단백질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은 “베트남에 이어 몽골에서도 정부 경제사절단을 통해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믹스커피 중심 협력을 조제분유와 멸균유, 치즈 등 유제품까지 확대하고, 국산 원유 기반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사업 기반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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