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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8%, 예금보다 낫네"…요즘 2030, 뭉칫돈 들고 몰려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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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10.21 09: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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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발행어음 개인 잔고 5.5배 증가…1인당 평균 9468만원
9월 말 기준 개인 잔고 6596억…연초比 5387억원↑
20대 잔고 14배 급증…2030세대 투자 비중도 확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키움증권의 발행어음 개인 고객 잔고가 올해 들어 약 5.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60대가 전체 투자 규모를 주도하는 가운데 20~30대의 투자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키움증권은 자사 발행어음 개인 고객의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29일 기준 개인 고객 잔고가 65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2일(1209억원) 대비 5387억원 증가한 규모로, 약 5.5배에 달한다.

(사진=키움증권)
(사진=키움증권)
같은 기간 고객 1인당 평균 잔고는 6286만원에서 9468만원으로 51% 증가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금융상품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잔고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다. 20대 고객의 발행어음 잔고는 연초 대비 약 14배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 잔고도 1335만원에서 2571만원으로 93% 늘었다.

30대 고객의 잔고 역시 약 6.9배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잔고는 2876만원에서 5040만원으로 75%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체 발행어음 잔고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 7.6%에서 10.5%로 높아졌다.

40대 고객의 잔고는 약 5.9배 늘었으며, 1인당 평균 잔고도 5185만원에서 9880만원으로 91% 증가했다. 다만 투자 규모에서는 중장년층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60대 이상의 1인당 평균 잔고가 1억378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1억65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고객 수가 3.7배, 여성 고객 수가 3.5배 증가해 비슷한 성장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단기 여유자금 운용 수요가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고객 확대를 위해 특판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신규 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만기 1년, 세전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키움 신규고객 특판 발행어음’ 상품을 선보였으며, 한글날 기념 특판 상품은 만기 3개월에 세전 연 5.80% 금리를 적용한다. 두 상품 모두 한도 소진 시 판매가 종료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 잔고가 5060세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2030세대 투자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고객이 여유 자금을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서비스 편의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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