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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는 최하위였지만 기술 지표에서는 경쟁력을 보였다. 안성현은 이날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 341.6야드를 기록해 출전 선수 가운데 5위에 올랐다. 11번 홀에서 기록한 최대 비거리는 367야드로 전체 19위에 해당했다. PGA 투어에서도 돋보이는 장타력을 보여줬다.
샷 정확도도 눈길을 끌었다. 드라이브샷은 14차례 가운데 11차례 페어웨이에 안착해 78.57%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도 72.22%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좋은 샷을 타수로 연결하는 경기 운영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다. 위기 상황에서 실수를 줄이고 점수를 관리하는 능력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로 드러났다.
안성현은 국가대표로 활동하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이후 귀국해 PGA 투어 도전에 나섰고, 지난주 열린 이 대회 월요예선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2위에 오르며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출전권을 따냈다.
이로써 안성현은 만 17세 4개월 2일의 나이에 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다. 2012년 김시우가 만 17세 5개월 6일의 나이로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통과했을 때보다도 어린 나이다. Q스쿨 통과와 정규 투어 대회 출전은 서로 다른 기록이지만, 안성현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비록 데뷔전에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평균 341.6야드의 드라이브샷 거리와 70%가 넘는 그린 적중률은 인상적이었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PGA 투어 무대에서 자신의 장타력과 샷 경쟁력을 확인한 안성현은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