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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387.0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오전 10시 반을 기점으로 하락 폭을 확대했다. 오전 11시 14분께는 1376.5원까지 내려가며, 지난해 9월 17일 장중 저점(1375.7원)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말 간 미국의 보호무역 우려로 인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이에 코스피는 2% 이상 하락하고, 외국인도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다.
하지만 증시 수급보다 역내외에서 달러 매도세가 더 커지면서 환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몰리는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등 대규모 주주환원정책을 내놓은 영향이 크다. 자금 수요상 달러화를 더 적극적으로 원화로 환전하리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8월 말까지 기업들의 법인세 중간 예납에 따른 환전 수요까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환율이 1400원을 지속적으로 하회하면서 시장의 심리도 원화 강세 베팅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