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대법원은 5대 4로 트럼프 대통령의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연준 독립성을 지키려는 사법부의 입장이 확인되며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IB) 10곳 중 7곳이 연내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한계기업 비중이 27.6%로 2017년 대비 15.8%포인트 급상승해 주요국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나스닥 2.07%↑·다우 5만2000 첫 돌파…5연속 하락 마감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오른 5만2182.74에 마감. 사상 처음으로 5만2000선 돌파.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18% 상승한 7440.43, 나스닥 지수는 2.07% 뛴 2만5820.14에 거래를 마쳐. 나스닥·S&P500 모두 5거래일 연속 하락세 종료.
-이날 다우지수에 편입된 알파벳이 4.8% 급등하며 지수 상승 주도. 스페이스X는 나스닥이 오는 7월 7일부터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한다고 발표하자 7% 이상 상승. 테슬라도 기술주 안도 랠리에 7% 이상 급등.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도 일제히 반등.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장중 3.1%까지 하락했다가 3% 이상 상승 전환. 아스테라 랩스(16.39%), KLA(11.97%),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10%↑) 급등. 컴캐스트는 NBC유니버설·스카이 등 미디어 사업 분사 발표에 4.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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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회담을 요청해왔다”며 “미·이란 평화협상이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될 것”이라고 밝혀. 최근 군사 충돌로 협상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던 것에서 긴장 수위가 낮아졌다는 평가.
-이란 외무부는 향후 며칠간 미국과의 후속협상 계획이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이란 대표단이 동결자산 해제를 포함한 이행 사항 점검을 위해 이번 주 도하에 파견될 예정이라고 설명.
-브렌트유는 1.6% 오른 배럴당 73.15달러, WTI는 2.2% 상승한 70.75달러에 마감. 다만 주말에도 양측 교전이 이어지며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안전 우려는 여전.
◇“마이크론, 2년 전 엔비디아와 비슷”…추가 상승 가능성 제기
-애덤 파커 트리버리에이트 리서치 설립자는 “지금 마이크론을 보유하지 않는 것은 2년 반 전 엔비디아를 외면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평가. “현재는 D램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이익 사이클이자 모든 경기민감 업종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호황일 수도 있다”고 분석.
-파커 설립자는 “다음 분기 500억달러 매출과 86%의 매출총이익률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변했다”며 AI 반도체 사이클이 메모리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강조. 다만 하루 10%씩 움직이는 주가를 맞추려는 시도는 쉽지 않다며 장기 투자자라면 시장 비중 수준 유지 전략이 적절하다고 조언.
◇대법원, 쿡 연준 이사 해임 5대4로 기각…독립성 수호
-미 연방대법원은 5대 4로 트럼프 대통령의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시도를 기각. 로버츠 대법원장과 캐버노 대법관이 진보 성향 대법관 3명과 함께 다수 의견에 가담. 클래런스 토머스·새뮤얼 얼리토·닐 고서치·에이미 코니 배럿은 반대.
-로버츠 대법원장은 “연준 이사들은 대통령의 뜻에 따라 재직하는 것이 아니며 14년 임기를 수행하고 오직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만 해임될 수 있다”고 강조. 판결에 따라 쿡 이사는 해임 무효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이사직을 계속 유지.
다만 대법원은 별도 사건에서 레베카 켈리 슬로터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 해임에 대해 6대 3으로 적법하다고 판결.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등 다른 독립기관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전망.
◇월가 IB 7곳 “연내 동결”…BofA·도이체방크는 “인상” 예상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하반기 미국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개 투자은행 중 JP모건·바클레이스·웰스파고·노무라·TD뱅크·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등 7곳이 연내 금리를 현 3.50~3.7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
-BofA는 하반기 세 차례(0.75%포인트) 인상, 도이체방크는 두 차례(0.50%포인트) 인상을 전망.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곳은 씨티 1곳뿐. 씨티는 4분기 중 0.50%포인트 인하를 예상.
-주요 IB들은 연말까지 미국 인플레이션이 3%를 웃돌 것으로 내다봐. AI 인프라 관련 기업투자 확대가 소비 회복세 지연을 상쇄하며 미국 경제는 2% 이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11월 중간선거 정치지형 변화·AI 설비투자 지속가능성은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혀.
◇韓 한계기업 비중 27.6%…주요국 중 가장 가파른 상승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장사 중 한계기업(이자보상배율 1 미만 3년 연속) 비중은 27.6%로 2017년(11.8%) 대비 15.8%포인트 상승. 같은 기간 미국(9.5%p↑·30.7%), 프랑스(5.5%p↑·26.4%), 영국(2.8%p↑·22.4%), 독일(2.3%p↑·12.9%), 일본(1.9%p↑·3.6%) 등 주요국과 비교해 증가 폭이 가장 커.
-당해 연도에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도 2017년 30.4%에서 2025년 43.9%로 급상승. 미국(44.0%)과 비슷한 수준으로 프랑스(40.1%)·영국(36.7%)·독일(27.0%)·일본(9.8%)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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