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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차세대 AI 기반 시리 출시 일정 차질 소식이다.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거먼은 애플이 개편된 시리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에 직면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부 시험에서 일부 질의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거나 응답 속도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당초 3월 중 일괄 공개할 예정이던 기능은 여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걸쳐 순차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일부 기능은 5월께 배포가 예상되는 iOS 26.5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으며, 추가 기능은 9월 차기 아이폰 공개 시점에 맞춘 iOS 27까지 미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해 개발자 행사에서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해 앱 전반에 걸친 복합 작업을 수행하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시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규제 리스크도 부각됐다. 미국의 독과점 규제 및 소비자 보호 기구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애플뉴스의 콘텐츠 큐레이션 방식이 특정 성향 매체에 편향됐는지 여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앤드루 퍼거슨 FTC 위원장은 서한에서 애플 측에 뉴스 서비스 운영 전반에 대한 포괄적 검토를 촉구하며, 서비스가 허위 또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표시될 경우 관련 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서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뉴스를 비판하는 보고서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직후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의 AI 전략 실행력과 규제 리스크 관리 능력이 중장기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가의 시각은 비교적 낙관적이다. 에비코어 ISI는 애플에 대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목표주가 330달러를 재확인하며,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올해 단계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번스타인의 마크 뉴만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34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더 큰 관전 포인트는 시리 2.0과 애플의 하이브리드 AI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이 생태계 기반과 서비스 매출 확대 전략을 통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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